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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고무나무 종류카테고리 없음 2022. 1. 12. 15:07
정원 가꾸기에도 다시 활력이 생겨서 요즘은 고무나무 수형을 만져주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는 고무나무의 종류가 벵골과 벤자민 나무가 있는데, 벤자민 나무는 가지가 뻗는 방향이 벵골과는 조금 달라 처음에는 애매했지만 드디어 외목대의 수형이 제대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오늘은 성장과정과 고무나무 꺾꽂이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벤자민 고무나무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저는 무늬 벤자민, 컬러 벤자민이라고도 불리는 스타라이트 벤자민을 기르고 있습니다.스타라이트 벤자민은 밝고 깨끗한 무늬로 나뭇잎이 작고 줄기는 약간 아래로 구부러져 자라고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것 같아요.
다만 잎이 많은 벤자민 나무는 새싹을 싸고 있던 수피도 많이 떨어져 있어 청소하기 쉬운 곳에서 기르는 것이 좋아요. (웃음) 큰 물건은 청소할 것이 더 많을 것 같아서 중품 정도로 탄탄한 외목띠를 만들고 있어요~
2019년 8월, 10월에 스타라이트 벤자민이 저희 집에 온 건 2019년 8월이었어요2천원이나 하는 작은 모종을 사다 심어주고 밑의 잎과 줄기를 제거한 뒤 구부러진 줄기도 바로잡아 외목대로 키우기 시작했어요.
2021년 6월 23일 가지를 치기 전 / 그 후 쭉 키우다가 6월에 보니 가지가 많이 나 있더라고요.비대칭인 수형도 제 눈에는 나름대로 매력적이었지만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정연한 수형으로 잘라주었습니다.이때 자른 줄기는 꺾꽂이를 하려고 물꽂이를 하기도 합니다.
2021년 8월 9일 전통적인 가지치기는 봄가을에 많이 하는데 고무나무 종류는 여름에 폭풍 성장을 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좋습니다.한 달 반 만에 또 이렇게 많이 성장했거든요.
가지를 치기 전/후, 이렇게 뾰족뾰족 뻗은 가지를 잘라 좀 더 작은 수형을 만들어 보았어요.크기는 그냥 두고 여기서 가지만 길게 늘여서 촘촘히 늘어뜨리도록 키우려고 해요.점점 모양이 만들어지나봐요~?
벤자민 나무는 반양지에서 가장 예쁘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환경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자리를 바꾸면 잎사귀를 뚝뚝 떨어뜨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햇볕이 있는 곳에서의 이동은 잘 안 떨어뜨리고 잘 적응해요.
가지가 너무 잘 나와서 따로 가지치기를 안 해도 될 정도지만 만약에 꼭 해야 된다면 가지치기의 단면이 너무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잘라주세요
벤자민 나무는 다 자란 잎사귀 겨드랑이에서 계속 옆 싹이 나요앞의 줄기를 자르면 붉은 화살표처럼 줄기의 방향이 바뀌어 버리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잘라야 수형이 흐트러지지 않아요.
처음 왔을 때는 가는 줄기였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나무로 많이 굵어졌어요.외나무로 키우면 키 작은 나무도 줄기의 기둥을 굵게 만들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이에요.
줄기삽목도 아주 잘 만들어졌고 아주 작은 줄기도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지금은 큰 줄기만 물에 집어넣고 흙에 꺾꽂이 한답니다.
저번에 꽂아놓은 줄기를 햇빛에 놨더니 물 속에 초록색 이끼가 끼었어요뿌리가 많이 난 것만 흙삽목을 하고 나머지는 새 물을 갈아주고 나서 좀 더 놔두려구요.
고무나무 종류는 물을 부어놓으면 뿌리가 국수처럼 정말 잘 나와요.굵은 뿌리는 물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세한 뿌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수염처럼 많이 나오니까 흙에 심는 게 성공률이 높더라고요.
고무나무는 조금 작은 토분에 심으면 과습 위험이 줄었습니다.벤자민나무는 그래도 물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작은 독일 흙가루를 씻어서 준비했습니다.
나중에 옮겨 심을 때 흙을 밀어내기 쉽게 플라스틱 깔창을 잘라 넣고, 다 쓴 커피필터를 말려 놓은 것을 조금 찢어 흙이 유실되지 않게 깐 후 옮겨 심은 흙을 화분 높이의 3분의 1 정도 채웁니다.
그런 다음 식물을 넣고 흙을 채운 뒤 흙을 꼭꼭 밀어 넣어 물을 듬뿍 줍니다.흙을 잘 누르면 뿌리가 잘 닿지 않기 때문에 분식이 아주 잘 정착됩니다.
그러나, 단단히 누른 흙에서 오래 기르면 뿌리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분갈이 시간이 긴 경우는 끝을 중심으로 누르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 줄기는 아래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있네요.이런 경우는 한쪽 줄기만 잘라서 다른 줄기를 똑바로 교정해서 외목대로 키우는데 저는 일단 좀 더 지켜보면서 키우려구요.
가지치기와 꺾꽂이가 완료된 벤자민 나무입니다.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요?겨울이 오기전에 한두번 정돈해야 할 것 같아요.
가지치기를 할 때마다 나오는 줄기로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대가족이 되어 주위에 나눔이 많은 벤자민나무입니다.
따뜻한 실내에서는 사시사철 자라 물꽂이도 꺾꽂이도 잘 되는 순둥이었습니다.
2019년 10월/2021년 8월 포화목대 수형으로 만들기 시작한 지 2년이 안 돼 이렇게 변했네요.빛이 풍부한 곳에서 자주 가지치기를 받았으면 더 빨리 풍성해졌을 것입니다.그래도 국민식물답게 키우는데 무난하고 잘 자란게 자랑스럽습니다~
한번은 고무나무 꺾꽂이에 물을 말려서 잎을 떨어뜨린 적이 있는데 다시 새싹이 돋아나서 지금은 이렇게 잘 자랄 정도입니다.토제분 물이 너무 빨라서 더 그랬지만 그래도 물은 잘 챙겨먹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고무나무 꺾꽂이는 햇빛을 바로 받지 않고 반사광이 들어오는 선반에 놓았습니다2, 3일 후에 보기 좋은 자리로 옮겨 주려고 해요.다음은 무럭무럭 자란 벤자민고무나무 꺾꽂이 소식도 함께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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