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쥐 두 아이와 강원도 보름살기카테고리 없음 2022. 2. 3. 23:48
하지만 10분 전에 도착하자마자 하나도 못 사고 바로 탑승했다 ㅜㅜ
코로나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 섭취 불가.기차에는 자판기도 없으니까 물이라도 가져와야하는데. ㅜㅜ
1, 2호차는 특실, 3호차는 가족실, 4호차는 일반실.가장 비싸지만 여유로워 보이는 가족석을 미리 예약해 1, 2, 4호차는 만원이었다.3호차가 제일 여유있고 스낵바도 있었지만 운영을 안하고...
아쉽지만 경치를 보면서 즐기자.
바다 구간은 느리게 운행하고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다.아들은 다 계획이 있다. 망원경도 가져오고
인터넷으로 예매해도 발권해야 하는 이유 1 : 주차장 할인 (강릉역에서 가장 가까운 제 1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중에 나올 경우 주차비 1만원에서 30% 할인받았다.)
삼척역까지 가지 못해 우리는 동해를 타고 내려 동굴로 향했다. 동해역은 강릉으로 돌아갈 때 바다열차 외에 누리로나 무궁화호를 이용할 수 있는 마지막 역이라고 한다.
택시로 동굴까지 이동
바다열차 승차권 용도2 : 천곡동굴 입장권 50% 할인 ^^
옛 대학시절 환선굴에 갔다가 땅속의 다양한 지형과 규모에 놀라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 차 동굴하면 금세 끌린다.천곡황금박쥐동굴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엔 그리 길지 않았고 탐험하듯 여기저기 줄지어 다니며 볼거리가 있어 좋았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모양
1년에 0.2mm씩 수만 년간 자라 지구에 가장 늦게 나타난 인류에게 그 모습을 보이는 종유석 인간이 자연과 자연을 보며 자연도 인간과 마주한다.
키 100cm를 조금 넘는 두 번째 눈에 딱 띄는 작은 동굴이 군데군데 있어. 너에게 딱 맞는 이 길. 엄마는 쭈그리고 앉아 간다. 남편이 같이 왔으면 더 힘들었겠다.
나가는 길에 전시된 아름다운 광물
황금박쥐는 이 동굴에 20여 마리 살고 있다고 한다.지금은 겨울잠을 자고 있지만 다른 계절에는 가끔 볼 수 있다고. 밤에 사냥을 하러 통로를 나섰다 아침에 종업원이 왔을 때 입구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눈에 띄는 곳에서 쉴 때도 있지만 방문객에게 알려주면 사진을 찍거나 관심을 받으면 장소를 옮겨 그 뒤로는 다른 직원에게 배우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입구에 황금박쥐의 모습을 찍은 영상이 QR코드에 저장돼 있다.
아쉽게도 가상현실 체험관은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 문화관광해설은 1주일 전 전화로 사전 예약 필요: 무료이며,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올 때는 누리로를 이용했는데 가격은 바다열차의 10% 수준! 바다 구간을 빠르게 지나갈 수는 있지만, 그냥 바다 쪽에 앉아 누리를 왕복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코로나에서 음식 섭취도 안 되고 기차 안에서 계란을 먹을 수도 없으니까.
* 바다열차 제휴 관광 할인가격
● 승차권을 제대로 손에 넣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 3 : 내일 아쿠아리움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강릉역에 도착해서 그냥 돌아가기는 아쉽지만 주변의 고양이 카페 안녕 고양이로 향했다.이곳은 고양이 체험카페가 아니라 고양이들이 사는 곳으로 잠시 차를 마시고 가는 곳이라고 한다.아이들은 고양이에 관심이 있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좋을 것 같아 가보기로 했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1인 1음료 주문.카페라기보다 정말 고양이들이 지내는 어디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6마리의 고양이 중 반은 자고 반은 주인과 젊은 아가씨들 주변에 머물러 있었다.우리아이들은정말조심스럽게혼자있는고양이에게인사하고오고,아이들이쭉들어오고,어른들중에서도톤높은사람들이오면고양이들이다안내려온다고한다.그런데 오늘은 모두 조용한 분위기여서 고양이들이 다 주위에 와서 간식은 사줄 것이지만 아이들을 만나 마음껏 간식체험도 할 수 있었다. ^^
덕분에 고양이에게 관심이 없던 나도 처음으로 착한 고양이들을 마음껏 만질 수 있었고 그들의 특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범하기 힘든 이 친구 정말 예뻤어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고 집으로~